울진 산불 현황 및 새소식, 모금할 수 있는곳 등 정리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비도 오지 않고 있어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했지만 아직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입니다.

 

오늘 울진에서 산림·소방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3대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산림청의 계획은 오늘 해가 지기 전까지 불머리를 잡는 것이었지만 화재 현장의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래 산불이 지속되는데에는 울진의 지역적 특성때문이기도 합니다. 울진에서는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고, 바람의 방향또한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울진 지역의 울창한 산림과 많은 소나무도 진화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소나무는 수분이 적어 잘 타기 때문에 불씨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울진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의심 차량들의 정보를 오늘 경찰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지난 4일 발화 시점에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송이산 입구 일대를 지나간 총 4대의 차량 번호 등을 파악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울진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인근 CCTV 영상을 보면 발화 추정일 오전 11시 7~13분에 차량 3대가 이곳을 차례로 지나간 뒤에 연기가 났고 그후부터 불길이 번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번호와 종류 등을 산림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사망 전까지 5일 연속으로 비상근무를 했다고 하는데, 울진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지원하는 업무로 주말까지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평소 지병도 없어 충남소방본부 측도 과로사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순직과 관련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울진 산불 피해에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오뚜기는 울진·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진라면 및 컵밥 등 오뚜기 제품 1만6천여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전국재해 구호협회에서 응급 구호 세트와 모포, 수건, 생수 등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는 급식 차량과 구호용 텐트, 긴급 구호 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상공회의소, 대구시 등도 각종 구호 물품을 보내왔습니다. BGF 리테일, 롯데지주, KT, 현대 글로비스 등 기업에서는 간식, 구호키트, 마스크 등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했다고 합니다.

 

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소속 상담사를 보내 피해 주민들의 심리상담을 맡고 있고 자원봉사 행렬도 줄을 이어 울진지역 의용소방대원, 적십자사, 여성단체 등 18개 단체 524명이 이재민 구호와 산불 진화에 나섰다고 합니다. 6일에는 새마을회, 자율방범연합대, 적십자사, 의용소방대원 등 30개 단체 558명이 급식 지원, 산불 진화 등을 벌였고 대구 서구에서 온 '아름다운동행' 단체 회원 11명이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었습니다.

 

또한 울진과 삼척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전파사용료와 통신요금을 감면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산불 피해를 입은 방송·통신 시설을 99% 복구했고 아직 복구되지 않은 기지국 10곳에 대한 복구도 신속히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보영, 김혜수, 박민영 등 여배우들이 각각 울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합니다. 기부금은 임시 이동식 조립 주택 마련, 긴급 구호키트 구매 등을 포함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울진과 삼척 등 피해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 위 계좌에서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재해구호협회로 입금을 하거나 ARS, 문자 등으로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경북 울진 등, 강원 산불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또한 카카오 같이가치에서도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댓글만 남기면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니 댓글 하나씩 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따로 모금액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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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홈페이지에서도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진군이 협약한 울진군 함께모아 행복금고 계좌에 입금되며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며칠동안 이어진 산불에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비라도 내려서 산불이 진압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