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팀 킴' ROC꺾고 2연승!!(내일 중국과 대결)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 컬링 선수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오늘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9대5로 꺾어 2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일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7대12로 패했던 팀 킴은 영국을 상대로 9-7 승리를 따낸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하여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반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 4인조 경기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한 엔드 당 스톤 8개를 투구합니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투구하고 스킵이 마지막 7·8번째 스톤을 투구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12일에 진행된 경기에서 팀 킴은 리드(김선영)->세컨드(김초희)->서드(김경애)->스킵(김은정) 순으로 스톤을 밀었습니다.

 

팀 킴은 이날 테이크 아웃 성공률 93%로 확실히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은정 선수는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모두 강한 팀들"이라며 "상대가 누가 되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내일 중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고 합니다.

팀 킴의 다음 일정은 내일(13일) 중국과의 경기인데, 중국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김은정 선수는 또 "코로나19 때문에 중국과 맞대결한 지 오래됐다"며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 10개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팀 당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팀이 18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결승전은 20일에 열리며 팀 킴은 13일 오후 3시 5분 개최국인 중국과 4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 관리 잘 하여 중국과의 대결에서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