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올 겨울 결혼발표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올 겨울 결혼한다. 황재균은 10일 자신의 SNS에 지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연 또한 SNS에 황재균과의 결혼을 발표하고 "인생에 선물같은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지연·황재균 커플은 각각 자신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황재균은 지연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준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했다”고 썼다. 지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편지에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살겠다”고 적었다. 둘은 2022시즌을 마친 뒤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며 황재균은 “결혼식까지,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다짐했다.

 

운동선수와 연예인 커플의 탄생에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정후(키움)와 오재원(두산) 외 한유미 배구해설위원과 배구선수 김수지(IBK기업은행), 배우 이시언, 모델 한혜진을 비롯해 가수 허각과 딘딘, 신지, 나윤권 등도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1993년생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13년 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연은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이상형을 밝혀왔는데, 귀엽고 꾸밈없는 모습을 가진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지연의 결혼 소식을 접한 함은정은 "축하해♥♥♥ 우리 막둥이"라고 댓글로 축하했다. 티아라 멤버 큐리, 효민도 동참했다.

1987년생인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이며 지난 시즌엔 데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황재균은 MBC '나혼자산다' 에서도 티아라 춤을 추기도 했었다. 작년 12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황재균은 티아라의 노래들을 부르며 이동했었다.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는 모습을 본 당시 나혼산 출연진들은 "K-pop의 황금기를 좋아하신다", "노래 참 좋아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여자친구의 노래였던 것이다.

또 황재균은 지난달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고 4개월이 됐다"면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올림픽 때 힘들지 않았냐. 여자친구가 진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지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당당한 사랑꾼이었던 황재균의 면모가 다시한번 드러나면서 황재균 지연 커플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