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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디폴트 선언 임박, 국가부도 직전
2022. 3. 17. 21:51
경제제재로 외화가 부족한 러시아가 조만간 1500억 달러(약 187조) 규모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것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국채 가격이 액면가의 10% 밑으로 내려갔다. 아르헨티나의 과거 국채 가격에 근접했다”며 “채권시장의 이런 동향이 러시아의 세계 금융 체계 복귀를 오래 걸리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고 하네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국채는 이전까지는 달러당 100센트 안팎에 거래되었습니다. 금융 제재와 글로벌 기업들의 이탈로 러시아 국채 가격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지난주에는 달러당 10센트 밑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적게는 달러당 5달러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격은 상습적 부도 국가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국채에 근접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국채에 대해 1억1700만 달러(약 1450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서방국가의 금융제재를 비난하면서 이것을 달러가 아닌 루블화로 지불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루블화로 지급하겠다는 말은 곧 '지급하지 않겠다' 라는 말과 동일한데요, 국제 금융시장이 루블화 결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 말 때문에 디폴트 선언과 다름이 없다고 판단되어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게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당장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디폴트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4월 15일까지 유예기간이며 이 기간동안 채권 이자를 갚는다면 디폴트를 면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금융제재로 달러 가치가 떨어진 러시아가 이를 지불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세계적 신평사는 러시아의 디폴트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3대 신평사 모두가 디폴트 바로 윗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외화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 것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첫 사례가 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1998년 금융위기에서 루블화 국채의 디폴트를 맞았고, 달러화 국채에 대해 채무 지급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았구요.
투자업체인 그레이록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나단 프린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 이후 가장 큰 디폴트가 될 것"이라며 "인류역사상 기념비적 디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져도 러시아 채권 보유자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해외 자산을 압류하는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채의 80%는 자국 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석유 수출로 현금을 쌓으면 투자자들은 협상할 거리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국의 러시아 채권 보유자들이 러시아와 채무조정 협상을 하려고 해도 미국이나 유럽이 이를 막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를로스 드소자 본토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소송에서 이겼다고 하더라도 러시아 같은 나라를 상대로 법원 결정을 집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중단되어 평화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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