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정재원 매스스타트 결승

오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정재원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습니다.이승훈은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포인트 40점을 확보해 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1조에서 뛴 정재원도 최종 4위로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준결승 1조에 편성된 정재원은 12점을 얻어 4위로 결승에 올랐는데요. 3위 정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운영했고, 마지막 바퀴에 4위로 들어왔습니다. 이승훈은 준결승 2조에서 7분43초6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2위로 통과했는데, 경기 초반 8~10위권을 유지하던 이승훈은 800m를 남기고 7위로 올라섰고, 15번째 바퀴부터 속도를 올렸습니다. 그는 10바퀴를 7위로 통과했는데, 이후 직선주로에서 속력을 내 단숨에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에서 1위까지 올라갔고,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하며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챙겼습니다.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입니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게 되는데요,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줍니다.

1조에선 크리스티안 울레클레이브(노르웨이)가 1위, 바르트 스빙스(벨기에)가 2위, 닝중옌(중국)이 3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2조는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가 1위, 리비오 벵거(스위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