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임박, 분리주의 반군 공격에 군인 1명 사망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반군과의 충돌로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의 친 러시아 반군이 ‘군 총동원령’을 선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19일(현지 시각) 우크라니아 동부 도네츠크주를 장악하고 있는 친 러시아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며 군 총동원령을 선포했습니다. 친러 반군 2개 공화국 수장들이 총동원령에 서명하면서 "예비군인 동포들은 징병소로 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국경을 맞댄 러시아 로스토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들 공화국과 러시아 사이 국경은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야전병원과 혈액은행을 설치하기도 했으며 국경 개방은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에서 난민이 밀려들 것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반군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임박했다면서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합동군사령부는 "포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이 치명적인 파편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현지 매체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을 두고 정부군과 반군의 공격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이제는 정말로 임박한 듯 합니다. 반군 공격에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쟁의 불씨처럼 느껴져서 절망적으로 다가오네요.. 더 큰 인명피해로,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